유쾌한 군대 유머2 - 싸인 거부 이유, 교인 늘이기

재미있고 유쾌한 군대 관련 유머 그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그냥 시원하게 주욱 읽고 한 번 웃고 갑시다!

 

 싸인 거부 이유

실제 전장에 투입되어 일했던 어떤 간호 장교가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런 사건 사고나 문제없이 조용한 나날이 이어지던 어느 날, 의식은 있으나 중상을 입은 사병 한 명이 실려왔습니다.

 

간호 장교는 정말 오랜만의 수술 준비를 지시하고 확인한 후 환자에게 수술 승낙서를 받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 사병은 매우 불안하고 걱정되는 표정으로 그 서류에 사인하기를 망설이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수술을 두려워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니 간호 장교는 중상이긴 하나 수술 관점에서는 비교적 쉬운 수술이고 군의관도 명망 있고 실력 있는 의사 출신이니 걱정하지 말고 사인을 하라고 종용하였습니다.

 

그래도 사병이 펜을 든 손을 떨며 사인을 망설이자 간호 장교는 화가나 큰 소리로 호통을 치며 사인을 강요하였고 결국 사병은 어쩔 수 없이 체념한 듯 사인을 하였습니다. 

 

잠시 후 사병이 수술실로 들어가고 간호 장교는 사인을 받았던 수술 승낙서를 정리하려고 집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수술 승낙서가 아니었고 '시체 부검 의뢰서'였습니다. 조용하던 병원에 갑작스러운 수술이 잡히면서 간호 장교는 서류가 잘 못 바뀐 것을 모르고 사병에게 사인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교인 늘이는 방법

한 대대장이 절실한 크리스천인 사령관으로부터 이번 일요일 교회 예배에는 이전보다 많은 사병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라는 비밀 명령을 받았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면 안 되니 절대 강요나 명령을 해서는 안되니 아이디어를 내어 실행하라는 어려운 주문이었습니다.

 

대대장은 참모와 함께 한참을 고민하다가 하사관들을 불러 전 사병들이 볼 수 있도록 공고를 붙이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그 주 일요일 예배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은 사병들이 참석하였고 발 디딜 틈 하나 없이 꽉 찬 상태에서 성황리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공고
금주 일요일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쾌속 행군과 특수 훈련을 실행할 예정이니 모든 사병, 장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완전군장을 갖추고 09:00까지 연병장에 집합한다. 단 종교의 자유는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니 동시간 교회에서 진행되는 일요 예배에 참석하는 병사는 열외로 한다. 이상!
- 대대장-

 

지금까지 '유쾌한 군대 유머2 - 싸인 거부 이유, 교인 늘이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유익하고 흥미로운 다른 글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