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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활동/재미

억울하거나 화가날 때도 대응은 유머로! - 우리 침대, 암퇘지

by 인생-꿀팁 2023. 11. 13.

우리 침대

나름 명성 있고 규모도 큰 성당에 새로운 주임 신부가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성당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한 명씩 대면 인사하는 자리에서 사제관의 가정부가 첫인사를 하자마자 성당 곳곳의 하자 수리 필요성을 성토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정부: "사제관의 천정에서 비가 세니 시급히 수리해야 하고 교육관 화장실 수도가 고장 나서 수압이 낮아 역시 수리를 해야 하고 신부님이 쓰실 방은 보일러가 고장 나서 매우 추우니 오늘이라도 수리해야 하고...." 멈출 기미를 안보이자 신부는 가정부의 말을 끊고 나무라듯이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주임 신부: "이제 막 부임한 사람한테 그것도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너무 심하신 것 같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확인하고 해결해 나가지요. 그리고 꼭 남의 집에 문제 있는 것처럼 얘기하시는데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하나님의 성전 아닌가요? 앞으로는 우리 지붕, 우리 수도, 우리 보일러... 이렇게 얘기하면 좋겠습니다."

 

가정부는 은근히 화가 났지만 꾹 참고 알았다고 대답한 뒤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몇 주 뒤였습니다.

 

주임 신부가 다른 신부들과 함께 성당을 방문한 지역 유지들과 관료들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가정부가 허겁지겁 달려와서는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신부님, 이번에는 정말 큰일 났습니다. 우리 방에 큰 쥐가 한 마리 들어왔는데 그게 하필 우리 침대 밑으로 들어갔지 뭐예요...”

돼지와 백작부인

명예훼손죄로 고소를 당한 한 상인이 고소를 한 당사자인 백작부인과 어느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쌍방 간의 거래에 문제가 발생했는데 화가 난 상인이 백작부인에게 암퇘지라고 불렀기 때문이었습니다. 판사는 결국 명예훼손죄로 유죄 판결을 내렸고 상인은 불만에 가득 찬 목소리로 이렇게 판사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백작부인이 모두 잘 못했는데도 돼지라고 한 번 부른 것이 죄란 말인가요"

 그렇다는 판사의 단호한 답변을 들은 상인은 잠깐 생각을 하는 듯하더니 판사에게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돼지에게 백작부인이라고 부르는 것은 어떤가요? 그것도 죄가 되나요?"

 

그것은 전혀 죄가 되지 않는다는 판사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상인은 법정에 참석한 백작부인 쪽으로 몸을 돌려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안녕하세요? 백작부인!" 

 


지금까지 '억울하거나 화가날 때도 대응은 유머로! - 우리 침대, 암퇘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유익하고 흥미로운 다른 글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