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구입 방법과 꿀팁

국산 자동차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이제 수입차는 어느 도로에서나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국산차와는 다른 점들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수입차를 구입하는 슬기로운 방법과 꿀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수입차와 국산차의 차이점
• 사전 준비
• 전시장, 딜러사 방문
• 구입 계약
• 출고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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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와 국산차의 차이점

먼저 수입차와 국산차의 차이점을 잘 확인하고 알고 가는 것이 이후 설명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차이점을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자동차 제조사나 소속 그룹의 계열사가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하는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는 자동차 제조사/수입 회사와는 전혀 다른 수많은 중소 딜러사들이 국내 판매와 서비스 사업을 개별적으로 운영합니다.
• 계약 시 구입 조건을 협의하고 결정하는 국산차와 다르게 수입차의 구입 조건은 출고 시점에 최종 확정됩니다.
• 레몬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수입차는 차량 등록 후 번호판을 달면 교환이나 반품이 국산차보다 더욱 어렵고 거의 불가능합니다.
• 수입차의 서비스 센터는 통합 운영이 아니고 각 딜러사마다 별도로 운영하여 규모나 수가 국산차보다 적고 대응 수준도 높지 않습니다. 

 

사전 준비

수입차는 국산차와는 다르게 제조/수입 회사와 국내 판매/서비스 회사가 다릅니다. 대부분 자동차 제조회사의 한국 지사가 수입회사이며 국내 판매와 애프터서비스 사업은 수많은 국내 중소 딜러사가 서로 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브랜드라고 하더라도 딜러사마다 판매조건과 프로모션이 크게 다릅니다.

 

이에 따라 최종 차량 구입 가격이나 할부 시의 이자율 기타 다른 서비스까지 모두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조건으로 수입차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각 딜러사의 공식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관심이 있는 차량의 기본 가격이나 성능, 제원, 무상 서비스 항목/기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해당 차량의 카페나 동호회를 가입하여 실제 구매자들의 후기를 통해 품질문제나 불만, 큰 이슈는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자동차 구입과 관련된 스마트폰 어플을 설치하고 활용하여 각 차량 모델의 평균적인 가격 인하율이나 대기 수준도 미리 알아보고 참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시장, 딜러사 방문

본인이 원하는 차량 모델을 취급하는 주변의 딜러사들을 방문하여 전시 차량을 직접 탑승하고 시승을 해봅니다. 특히 차량의 주행 성능과 질감은 본인이 직접 운전하지 않으면 절대로 알 수 없으므로 실제 구입 후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시승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장거리 고속 주행이 포함되면 더욱 좋습니다.

 

딜러를 소개받고 견적서를 받아서 서비스 조건을 잘 기록해 두면 나중에 최종 판단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점은 같은 제조사 차량이라도 서로 다른 딜러사와 협의하고 견적서를 모두 받아보아야 합니다. 앞에도 얘기한 바와 같이 딜러사마다 구입 조건이나 차량 배정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가격, 납기, 서비스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구입 계약

홈페이지, 카페, 동호회, 스마튼 폰 어플 등을 통해 검토한 결과와 견적서를 포함한 딜러사를 방문하여 직접 얻은 결과를 종합하여 각기 다른 딜러사와 2~3개의 계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약금(50만 원 ~ 100만 원)은 언제든지 해지하면 돌려받을 수 있지만 진행 과정에서 구입조건이나 납기가 달라질 수 있으며 수준 이하의 딜러도 걸러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계약서는 잘 보관해 둡니다. 단 계약금은 반드시 카드 결제나 딜러사 계좌로 입금하고 딜러 개인 계좌로는 절대로 입금하지 않습니다. 개인 계좌로 입금하면 계약해지 시 환불이 불가한 경우(딜러가 잠적)도 간혹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으로 출고 시점을 확인하면서 최종 확정된 구입 조건이 가장 유리한 조건의 딜러 사에서 차량을 구입을 하고 나머지 계약은 해지 후 계약금을 돌려받으면 됩니다.

 

 

단 과도한 할인과 서비스 요구는 일반인 소비자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는 다른 부분에서 차감되어 실제 할인효과가 동일하게 됩니다. 오히려 혹시 모를 초기 문제 발생 시에 도움받기가 껄끄러운 사이가 될 수 있으니 틴팅 필름, PPF 필름, 유리막 코팅, 하이패스, 블랙박스 장착 정도의 적정 수준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블랙박스가 장착되어 출고되는 차량도 많으므로 그 경우에는 다른 서비스로 추가 협의하면 됩니다.

 

출고 방법

차량 구입 잔금과 비용을 입금하면 차량이 출고가 되는데 이미 지불한 계약금 등 가감 부분을 잘 확인하고 계약금을 입금했던 딜러사의 구입자 본인 가상계좌로 입금하면 됩니다. 캐시백을 위한 카드결제는 카드 수수료로 인해 결제 가능액이 딜러사마다 틀리나 미리 확인 후 진행하면 됩니다. (1000만 원에서 수천만 원으로 다양함)

 

입금이 완료되면 딜러가 차대번호와 정확한 출고일을 알려줍니다. 우선 차대번호로 출고차량의 사양이나 제원이 맞는지 확인(글 하단 링크 참조)하고 출고일에 맞추어 거래하고 있는 보험사에 유선으로 자동차보험 가입을 하면 됩니다. 등록할 번호판의 숫자는 끝자리 홀짝수를 포함하여 일부 선택할 수도 있으니 딜러에게 확인하기 바랍니다.

 

레몬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수입차는 자동차 등록과 함께 번호판을 달면 웬만한 하자가 발생해도 교환이나 반품이 잘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출고 시에는 시간을 내어 기본적인 사항들은 직접 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대한 사항도 글 맨 아래에 링크된 이전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수입차를 구입하는 방법과 꿀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유통 경로와 시장구조가 국내 자동차와 다르지만 잘 확인하여 진행하면 큰 문제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요약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사전 정보 입수: 제조사 홈페이지, 카페, 동호회, 스마트 폰 자동차 어플 등
• 전시장, 딜러사 방문: 직접 시승과 견적서 입수
• 계약: 각기 다른 딜러사와 2~3건 계약
• 출고: 잔금은 딜러사 계좌로, 차대번호/차량번호 확인, 출고 검수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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