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지난 글에서 골프 클럽의 스윙웨이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골프 코스의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와 점수 체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프 코스의 구성과 점수 체계
골프 코스의 각 홀은 '기준 타수'인 파(Par)로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파 3(Three, 쓰리) 홀, 파 4(Four, 포) 홀, 파 5(Five, 파이브) 홀 등 3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 파 3홀은 3타로 홀컵에 골프공을 넣는 것이 기준 타수인 홀을 말합니다.
- 파 4홀은 4타로 홀컵에 골프공을 넣는 것이 기준 타수인 홀을 말합니다.
- 파 5홀은 5타로 홀컵에 골프공을 넣는 것이 기준 타수인 홀을 말합니다.
이러한 기준 타수와 비교하여 실제로 얼마의 타수로 홀컵에 골프공을 넣었느냐에 따라 그 홀을 플레이한 결과에 대한 명칭과 스코어(Score, 점수)가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다른 스포츠와 달리 골프는 점수 즉 스코어가 낮아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 기준 타수와 동일한 타수로 홀컵에 골프공을 넣은 경우를 이븐(Even)이라고 부르며 점수는 0이 됩니다.
예를 들면 파 3 홀에서 3타, 파 5 홀에서 5타로 홀을 마무리한 경우입니다.
- 기준 타수보다 1타 적은 타수로 홀컵에 골프공을 넣은 경우를 버디(Birdy)라고 부르며 점수는 -1이 됩니다.
- 기준 타수보다 2타 적은 타수로 홀컵에 골프공을 넣은 경우를 이글(Eagle) 또는 홀인원(Hole In One)라고 부르며 점수는 -2가 됩니다. 파 4홀, 파 5홀에서는 이글이라고 말하며 파 3에서는 홀인원이라고 다르게 부르는데 홀인원 확률이 훨씬 낮기 때문에 파 3 홀에서 홀인원을 한 사람은 큰 축하를 받고 또 크게 한턱(?)을 내기도 합니다.
- 기준 타수보다 3타 적은 타수로 홀컵에 골프공을 넣은 경우를 앨버트로스(Albatross )라고 부르며 점수는 -3가 됩니다.
이와 같이 기준 타수보다 적은 타수로 홀컵에 골프공을 넣은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버디, 이글, 앨버트로스와 같이 새 이름으로 부릅니다.
이와는 반대로 기준 타수보다 많은 타수로 홀컵에 골프공을 넣은 경우는 보기(Bogey)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기준 타수보다 1타 많은 타수로 홀컵에 골프공을 넣은 경우를 보기(Bogey)라고 부르며 점수는 +1이 됩니다.
- 기준 타수보다 2타 많은 타수로 홀컵에 골프공을 넣은 경우를 더블 보기(Double Bogey)라고 부르며 점수는 +2가 됩니다.
- 기준 타수보다 3타 많은 타수로 홀컵에 골프공을 넣은 경우를 트리플 보기(Tripple Bogey)라고 부르며 점수는 +3이 됩니다.
- 기준 타수보다 4타 많은 타수로 홀컵에 골프공을 넣은 경우를 쿼드러플 보기(Quaduple Bogey)라고 부르며 점수는 +4가 됩니다.
프로 골프의 세계에서는 선수가 홀컵에 골프공을 넣을 때까지 스코어를 계산하므로 기준 타수보다 5타 이상 초과한 경우를 말하는 용어들도 있지만 아마추어들에게는 양파(Double Par)라는 제도가 있어서 이에 대해서는 알 필요가 없습니다. 파 3홀에서 6타, 파 4홀에서 8타, 파 5홀에서 10타로 기준 타수의 2배의 타수로도 홀컵에 골프공을 넣지 못한 사람은 더 이상 플레이를 하지 않고 각각 파 3홀은 +3, 파 4홀은+4, 파 5홀은 +5의 스코어로 홀을 마무리합니다.
골프장의 한 개 코스는 보통 9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2개 코스 즉 18홀을 플레이하는 것이 한 라운드가 됩니다. 간혹 골프 '라운딩'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는데 바른 표현이 아니며 '라운드'가 옳은 표현입니다. 9홀 한 개 코스의 구성은 일반적으로 파 3홀 2개, 파 5홀 2개, 파 4홀 5개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9홀의 기준 타수는 '3X2 + 5X2 + 4X5 = 36타'가 되고 18홀은 총 72타가 됩니다.
따라서 18홀 1개 라운드 후 스코어가 72인 경우는 기준 타수와 동일하게 쳤기 때문에 이븐 스코어라고 하며 72 보다 작은 경우는 언더 스코어(Under Score)로 프로 골퍼의 경지입니다. 72를 초과하는 타수를 핸디캡(Handicap)이라고 부르며 핸디캡이 한자리 숫자인 9 이하 즉 평균적으로 81타 이하를 치는 골퍼를 싱글 플레이어(Single Player)라고 부르며 아마추어 세계에서는 상급 골퍼로 대우합니다.
또한 매 홀에서 보기 즉 +1타를 치는 골퍼는 평균적으로 한 라운드에서 72 + 18 = 90타를 치게 되는데 이러한 골퍼를 보기 플레이어라고 부르며 중급 정도 실력의 골퍼로 고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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